KITRI BoB 9기 최종합격 / 서류, 면접 후기 (2)
개요
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KITRI BoB 합격 후기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지원한 취약점분석 트랙의 필기, 면접 전형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.
필기 전형
- 올해 처음 도입된 CTF형 필기 전형입니다.
- 기존 필기 전형과 유사한 객관식 몇 문제를 제외하면, 실제 파일을 주고 플래그를 찾아 write-up과 함께 업로드해야 합니다.
- 시스템 해킹, 웹 해킹, 리버싱, 암호학과 알고리즘 문제까지 출제되었습니다.
- 솔직히 말해서 제일 쉬운 한 문제 빼고는 전부 시간 내에 풀지 못했습니다.
- 다음날 멘탈을 잡고 나머지 문제를 복기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습니다.
- 생각보다 문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.
- 그런데 불친절한 문제는 꽤 많습니다. (e.g. 정적 컴파일된 바이너리)
- CTF 경험이 많지 않은 초심자 분들은 분석해 볼 만한 문제를 하나 잡고 끝까지 파고드는 전략이 유효할 것 같습니다.
- 시간이 꽤 촉박하니, 몇 시간씩 걸릴 것 같은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.
- 그리고 필기 전형 후에도 풀지 못한 문제를 꼭 다시 살펴봐야 면접 전형에서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일부 멘토님은 고난도 문제의 풀이 방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.
- 일부 멘토님은 고난도 문제의 풀이 방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.
면접 전형
- 면접도 바뀌어, 기존의 학습 계획이나 하고 싶은 프로젝트 발표는 진행하지 않습니다.
- 3분 자기소개가 추가되었고, 취약점분석 트랙은 발표자료 없이 구두로 진행합니다.
- 3분 자기소개를 준비하면서 유튜브 인싸담당자 님의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.
- 기술 면접에 가까운 성격을 고려할 때, 수사법으로 열정을 강조하는 대신 나는 이런 사람이고, 이런 경험을 했고, 이런 걸 느끼고 배웠으며, 앞으로 이런 일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는 내용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
- 저는 내용을 외우고 발표하는 편이 강약을 주거나 감정을 조절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.
- 제가 입장한 면접실은 멘토님 두 분에 지원자 세 명이 입장했습니다.
- 저는 대부분 “~를 공부했다고 했는데 ~를 아느냐”, "~에 대해 설명해보아라"와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.
- IE 1-day를 공부했다는 내용에서 "IE의 MemGC 보호 기법에 대해 학습했느냐"는 질문을 받았는데, 솔직하게 처음 들어본다고 말씀드렸더니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셨습니다.
- 제가 받은 질문의 경우 대부분 자기소개서와 3분 자기소개에서 겹치는 소재에 대한 내용을 물어보셨습니다.
- 따라서 서류나 자기소개에 강조한 내용에 대해서는 예상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 보시고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
합격 이후 마음을 추스리고 정리해 보았는데,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글 내용과 관련된 질문은 댓글이나 연락 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. 마지막으로 BoB 지원의 전 과정에서 전폭적으로 도움을 받았던 고려대학교 이희조 교수님과 김영훈 선배,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